암호화폐, 국내거래소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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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국내거래소에서 만난다 | 블록체인 칼럼

2019-04-22 22:48:18

작성자 최철용 소장

조회 1860 | 추천 75

암호화폐 국내거래소에서 만난다

우리나라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대시, 라이트코인, 모네로, 리플, 퀀텀, 제트캐시 10개로 한정되어 있다. 이는 해외거래소에 비해 아주 적은 수이며, 이들 모두가 국내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것은 세계 20위권 내에 있는 거래소로 알려진 빗썸이 기준이다.

최근에 생긴 거래소 코인네스는 네오, 카이버, 에너고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코인도 거래가 가능하다. 며칠전 국내에 111개의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 업비트가 현재 베타버전을 운영 중이므로 앞으로 국내에서도 더욱 암호화폐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국내거래소에서 거래해보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거래소 가격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국내거래소 암호화폐 가격이 높을 경우 김치프리미엄이라 부르며 역으로 역프로미엄도 있다. 이는 거래소의 주도권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된다. 어느 것이 투자에 더 유리한지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대체로 역프리미엄이 국내투자자에게는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1월에 출현하여 많이 알려진 비트코인의 코드는 BTC이며 현재 코인 1개 당 300만원대에서 700만원대까지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자들은 향후 1년내 1000만원대 이상의 기대를 갖고 바라보고 있다. 블록체인기반으로 주로 개인간 송금거래에 쓰이는 코인이며 코인의 원조격이며 대장이다. 특이한 점은 비트코인은 최초로 소수점 8자리까지 표현하는 방법으로 개발되어 0.00000001 BTC로 1억분의 1코인까지 표현이 가능하며 모든 코인이 이를 따르고 있다. 이를 사토시나카모토가 개발한 연유로 단위를 1사토시로 부른다. 만약 0.00012345 BTC는 12,345 사토시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기반이며 기존 비트코인의 업그레이트 버전형 코인이다. 발행량도 비트코인과 같으며 세그윗에 대항한 채굴기업이 2017년 8월 직접 개발한 일종의 비트코인 대항 코인으로 본다. 현재 약 40만원 내외에 거래된다. 코드는 BCC이다.

이더리움은 러시아계 캐나다인 비탙릭부테린이 2015년 개발한 스마트컨트랙트기반의 코인이다. 현재 3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더리움기반기업연합체인 EEA(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의 영향으로 신뢰성을 인정받은 코인이다. 자산증명방식인 POS방식으로 전환 계획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더리움을 갖게 되도록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가격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코드는 ETH이다. 이더리움 해킹사건으로 인한 하드포크 이후 남아있는 이전의 이더리움이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거래되며 코드는 ETC이다.

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은 알트코인(ALTernative Coin)으로 불린다. 이더리움 등 모두는 알트코인으로 불린다. 알트코인시장의 성장으로 2016년까지는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이 85%대에 달했지만 2017년에는 약 50%대 정도로 낮아졌다. 알트코인 및 토큰들은 수십에서 수백프로 수익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갑작스런 상장폐지로 인해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코인들이다.

현재 국내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퀀텀은 얼마전에 토큰에서 코인이 되었다. 메인넷(Mainnet) 전의 이더리움을 기반한 ERC20을 채택한 코인을 토큰이라 부르는데 무사히 메인넷테스트 및 스왑에 성공한 모양이다. 국내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데에는 큰 제약이 없다. 항상 투자는 투자자 책임하에서 큰 손실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없이 접근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고 본다. (2017. 10. 25. “글로벌경제, 블록체인 칼럼” 최철용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