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해하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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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해하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 블록체인 칼럼

2019-04-22 23:41:07

작성자 최철용 소장

조회 2040 | 추천 74

쉽게 이해하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이더리움이 한국거래소 기준 전고점을 넘어 50만원을 가볍게 돌파하였다. 관련 투자전문가들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는 비트코인에 대한 것이 많았다. 그만큼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의 중심코인이자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도 1,000만원을 가볍게 넘어가는 시장상황에 투자자들은 코인시장의 대세상승으로 보는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평가받는 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더리움은 2013년 러시아계 캐나다인 비탈릭 부테린에 의해 이더리움 백서(Whitepaper)가 쓰여지면서 태어났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이다. 비트코인의 P2P 송금기반에 계약기능을 추가한 스마트컨트랙트(SmartContract)를 표방한 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4년 6월의 클라우드세일에서 한화 약 18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조달했다.

이더리움은 2015년에 소개한 이더리움 로드맵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는 것 같다. 현재 대규모 업그레이드(하드포크)인 비잔티움(Byzantium)과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이 완성단계에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에 큰 변화를 주는 이와 같은 하드포크는 위험하고 복잡한 과정이다. 모든 노드들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더리움은 금번 하드포크 전에 미리 업그레이드 버전을 배포하여 대략 45%가 이미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키는 상태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 끝에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비잔티움의 성공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한 포럼을 통해 비잔티움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간주되기까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의 확인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로드맵에서 밝힌 첫 번째 단계 프론티어(Frontier)와 두 번째 단계 홈스테드(Homestead)를 완성한 이더리움은 향후 PoS(Proof of Stake) 변환 및 DAPP(이더리움활용어플)등의 적용으로 이더리움의 대중화 단계인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단계를 지나면 거대한 이더리움 플랫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니 투자자들은 기대가 크다.

우리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있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이더리움 플랫폼에 있는 수많은 DAPP를 사용한다면 이더리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DAPP는 자신들만의 토큰을 필요로 한다. 2017년 11월 24일 기준 이더리움 ERC20 표준을 준수하는 토큰은 17,234개 이며, 이를 준수하는 토큰들은 모두 ETH로 호환되어 교환이 가능하다.(Etherscan.io에서 확인 가능)

ERC20에는 큰 단점이 있다. 돈이 분실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수만달러의 토큰이 손실되었다. 이를 해결한 것이 ERC223이다. ERC223은 TokenFallback 함수를 구현함으로써 돈이 분실되는 것을 막았다.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DAPP와 Token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더리움의 표준 프로토콜의 지속적인 발전은 이더리움을 더욱 강건하게 만들 것이다. 이더리움 베가의 탄생이 예고되면서 이더리움의 명성을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이더리움의 성장과 확산을 기대해 본다. (2017. 11. 27. “글로벌경제, 블록체인 칼럼” 최철용 소장)